보고 안건 스파이 리옹
보고자 유키무라 히토미 (국가보안국 수사관)
우조노시니코 정보를 노리고 국내 활동하고 있던 스파이 그룹의 아지트를 국가보안국이 강습. 몇 명을 확보했지만 리더격인 알메이다 리옹이 스파이 활동의 성과라고 볼 수 있는 가방을 건물 밖으로 가지고 나가 유키무라 히토미 수사관과 콘도 하지메 수사관이 추적했다.
리옹은 번화가를 2킬로미터 도주한 뒤 길거리 맨홀 뚜껑을 특수 공구로 강제로 열고 하수구에 내려갔다. 유키무라 일행도 뒤를 쫓았지만 하수도는 관리 상황이 나빠 연일 이어진 비 탓에 수몰되어 있었고, 3명은 물줄기에 휩쓸려 조난당했다. 나중에 홀로 생환한 유키무라의 증언에 따르면 물줄기는 현역 하수도에서 구 폐기수로까지 유출되어 있었다.
구 폐기수로는 지하 4층의 깊이까지 지어져, 오수가 쌓여 지저호가 되어 있었다. 유키무라는 다른 2명을 잃고 또한 휴대하고 있던 스마트폰이나 매그라이트를 분실하여 암중을 단독 탐색해야 했다. 장시간의 탐색 끝에 유키무라는 광원을 발견, 자력으로 1층 높이를 기어오르자 수문 위에 리옹이 있었다.
리옹은 발광하는 척수를 들어올리고 있었고, 옆에는 불에 탄 가방이 떨어져 있었다. 유키무라는 지급받은 권총을 분실했기 때문에 벨트의 버클에 수납하고 있던 예비 권총탄과 벗은 구두를 손에 들고 리옹에게 접근. 리옹에게 경고했다. 리옹은 직후 척수를 삼켜 변모, 장기를 모두 배변해 3미터 정도 신장이 커졌다.
유키무라는 리옹이 공격 행동을 벌이기 전 접근, 권총탄을 발광하는 리옹의 목에 박아 구두의 굽으로 일격했다. 발사용 화약이 작렬해 탄두가 목과 척수를 손괴. 리옹은 수문에서 낙하해 오수에 잠겼다.
유키무라에게 구조대가 도달한 것은 그가 하수도에 들어간 지 닷새 만이었다. 유키무라는 그대로 입원, 콘도 하지메 수사관은 실종, 리옹과 척수는 한 달에 걸친 수색 끝에 회수되었다. 이 과정에서 43체의 동물 사체와 2명의 신원 불명 시체가 발견되어 도시 하수 관리 체재의 재검토가 제의되었다.
리옹과 척수는 군 수용시설로 이송. 척수의 신원은 불명. 확보한 리옹의 동료를 심문한 결과, 그들의 소속처의 국가 기관이 판명. 군부는 정부에 해당 국가에 대한 항의와 제재를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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