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35호 블라인드 퓨마

보고 안건　블라인드 퓨마
보고자　아사쿠라 미츠오 (군 연구원)

 

우조노시니코에 전력 대항하기 위해 블라인드 맨 이외의, 인적 희생을 수반하지 않는 성질을 가진 병사가 필요하다는 군 상층부의 의향을 받아 병기 연구 기구가 완전 자동화된 AI 병기를 제작. 블라인드 퓨마로서 제출하였다.

블라인드 퓨마는 블라인드 맨과 같은 정도의 장비를 탑재한 초소형 전차로 고성능의 화상 식별 시스템을 사용해 사령부로부터 적 인식 조건 데이터를 전달받으면 자동 전투를 수행한다. 실전 투입이 성공하면 드론판 제작도 예정되어 있었지만 수용된 우조노시니코 식별 데이터를 시험 전송했더니 이상이 발생하였다.

블라인드 퓨마는 자기 판단에 의해 주위 연구원을 사격. 장전되어 있던 것이 고무탄 더미였기 때문에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연구원 몇 명이 안공부, 이공부, 구강내를 포신으로 찔려 중상을 입었다. 블라인드 퓨마는 시험장에서 탈주. 긴급 정지 코드를 송신해도 반응하지 않고 모든 원격 지시를 무시.

최종적으로 블라인드 맨 부대가 포위해 사격 파괴했다. 무기연구기구는 이 소동을 경미한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군 상층부는 물체는 인간보다 쉽게 우조노시니코화한다고 판단, 블라인드 맨을 계속 기용하기로 결정해 블라인드 퓨마 계획은 폐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