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안건 재해 유인 성역
보고자 공군 경계관제기 ‘은영’
에츠란샤의 성명은 금륜부대에게 제압된 미디어망, 혹은 동부대에 찬동한 미디어망에 의해 전국에 퍼졌다. 그 결과 공중 전파탐 주변 수킬로미터 지역의 건조물, 도로, 생물체가 부식 또는 부패를 시작하여 전개하던 군부대와 차량, 항공기가 전멸했다.
우조노시니코의 재해 출력에는 적어도 두 패턴의 형태가 있다. 하나는 단순히 우조노시니코로 존재함으로써 재해를 일으키는 형태. 우지노미야에 퇴적되어 있던 시니코처럼, 모르고 접촉만 해도 발광하는 피해가 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인간이 우조노시니코라고 인식한 경우 재해를 일으키는 형태다. 이는 대상이 물체든 인간이든, 원래부터 우조노시니코였던 존재든 개의치 않고 무차별적으로 작용한다. 그 인식의 강도나 인식 방법, 인식하는 자의 인원수 등에 따라 재해 유인력은 증감, 누적된다고 생각된다.
공중 전파탑과 집합오염체(신상神像) 및 에츠란샤는 후자의 출력 형태에 의해 재해 유인력이 최대한 부가되었다고 판단된다. 전 국민의 90퍼센트 이상의 인식적 협력에 의해 우조노시니코로서의 위협도가 향상되었다. 이는 우조노미야의 시니코에게도 없던 특질이다.
공중 전파탑에 존재하는 집합오염체는 더 이상 과거의 보고물이 아니다. 활동 정지했을 시체나 시니코가 약간 꿈틀거리고 있다. 하네다 덴지의 표본과 헤매는 거인(뇌수)은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수도의 안전은 보장되지 않는다. 누구도 수도권에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 시급히 퇴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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