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황 09시 00분
지하철을 전진. 부식된 역내에는 금륜부대가 처음 출현했을 때 대피한 사람들의 썩어 짓무른 시체가 산란해 있다. 코무카이 요루코의 정신 상태가 악화, 매춘부가 보살피기 시작. 오오니시 마유미가 갈증을 호소해 녹슨 자판기를 강제로 열자, 부풀어 올라 파손된 캔이나 페트병이 쏟아졌다.
자판기 내의 액체에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크기의 물고기가 생성. 그 속삭임을 들은 코무카이 요루코의 정신 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자신의 어설트 라이플을 카미야에게 내밀었다. 카미야는 두 번째 라이플을 등에 업고 팀을 선도. 노선에 내려 레일을 나아갔다.
도중 레일을 끌어안고 저주를 토하는 부식 시체나 꿈틀거리는 인체의 잔해와 조우. 변이체의 일종으로 판단하고 총격, 구제. 부식 정지한 차량 안을 뛰어다니는 그림자뿐인 존재나 소유자로 보이는 시체의 머리를 계속 쓰다듬는 토끼 인형 등, 우조노시니코적인 무언가와도 조우. 구제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은 가능한 지나쳤다.
얼마 후 후방에서 금륜부대 변이체가 1체 추격. 격퇴했지만 어설트 라이플의 탄환이 떨어졌다. 빈 라이플을 둔기로 휴대해 더 나아간다. 몇 분 후, 후방에서 발소리. 확인하자 걷는 시체가 따라오고 있었다. 뒤돌아보려는 오오니시 마유미를 카미야가 저지. 시체로 하여금 팀의 등 뒤를 지키게 했다.
이윽고 노선을 답파. 공중 전파탑 근처의 스카이 코드 라인 히나자키역 역사에 오른다. 썩은 시체는 1체도 없고, 기묘한 청결감이 있었다. 공중 전파탑에 극히 가까이 접근하니 반대로 부식 정도가 적어졌다. 벽이나 바닥에 다소간 적녹색이 보이는 것 외에 건물 구조의 결손은 없다. 엘리베이터조차 전기가 통했다. 그러나 카미야는 사고를 경계해 계단을 이용. 지상에 나오니 날아다니는 뇌수가 1체도 없었다. 서쪽 하늘에서, 마지막 안개비 전투기가 싸우고 있다. 팀은 공중 전파탑에 잠입했다.
에츠란샤까지, 앞으로 634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