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청된 통신

【대략적인 현지 상황은?】

시가전·게릴라전의 양상을 띤다. 성역에 가까워질 수록 적의 수가 증가. 지방도시에서도 만 단위의 금륜부대가 활동하고 있다. 지극히 위험.

【장거리 무기 공격이 가능한가?】

권장되지 않는다. 재해 유인력에 의한 방해가 예상되며, 특히 성역에 공격이 도달할 가능성은 없다.

【우리 이외의 외국 부대의 활동은?】

미독러 부대는 괴멸. 필리핀 부대가 곧 괴멸. 모두 구조 목적이었던 것 같다. 국적 불명의 부대가 독가스 사용을 시도하고 있어서 막았다. 화재 현장에서 도둑질을 시도하는 집단도 있다. 모두 대국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

【대규모 군단 투입이 가능한가?】

권장되지 않는다. 투입할 의미가 없다고 생각된다. 핵 미사일이 초자연적으로 격추되는 환경에서 값비싼 전투기나 차량을 운용할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 인간으로 구성된 부대만 간신히 재해 유인력에 침범당하지 않고 활동할 수 있다. 그것도 많은 인원이면 금륜부대에게 발견되어 격멸된다.

【회수물은?】

금륜부대의 시체를 1체, 장비를 포함해 회수했다. 다른 것은 딱히 없음. 타국 부대의 비인도적인 행위 증거 영상은 입수했다.

【귀환은 인정되지 않는다. 우조노시니코 관련물을 회수하라.】

알았다. 하지만 식량이 없다.

【현지 조달하라.】

알았다. 통신을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