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우조노시니코 보고

보고 29호 카다마루 유조 간사장

ykh_t 2025. 3. 28. 22:37

보고 안건 카다마루 유조 간사장
보고자 군 조사국

 

카다마루 유조는 오랜 기간 여당의 유력자였다. 우조노시니코 대책에 있어서는 극도의 신중파로, 주로 인권적인 견지에서 군부의 권한 확장 요청을 물리쳐 왔다. 민간 도청 시스템, 언어 검열 시스템의 창설 등을 여러 차례 방해, 폐안했다.

카다마루 유조는 사사건건 보고 5호 법안에 있어서의 군사 활동을 비난하고 군부의 권한과 규모를 삭감하고자 획책하였다. 보다 소규모 인원의 국가 호위대(국호대)’로 재편성하는 안건을 추진해, 우조노시니코 대책을 후진시키고자 하였다.

그러나 카다마루 유조는 자신의 저택에서 우조노시니코적 현상에 습격당해 부상, 착란, 가족을 살상하고 스스로의 호위에게 붙잡혔다. 카다마루 유조의 서재에는 짓밟힌 나비 모양 뼈가 있어, 군 조사국은 이를 수용 시설에서 분실한 보고 23호 시체의 일부임을 확인. 카다마루 유조가 시설을 시찰했을 때 절도했다고 판단했다.

카다마루 유조가 왜 이런 반사회적 행위에 이르렀는지는 불명이지만 군부는 시체가 어떠한 정신적 오염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하였다. 카다마루 유조는 폐인화, 우조노시니코적 징후가 확인되었기 때문에 확보 수용되었다. 덧붙여 이 안건은 카다마루 유조 개인의 부주의가 초래한 사고로, 시체의 관리 체재를 개선할 필요는 없다.